D+8
날씨 : 비온뒤 갬
이동거리 : 90km
이동구간 : Izumo-> Matsue-> Yonago
새벽6시...어김없이 우린 기상했다. 잠도 개운히 잘잤고 새벽에 간간히 비가와서 걱정했지만 금새 햇살도 들고 모기도 없었고 대만족이었다.^^
오늘은 어제 마니 달리지 못했기에 오늘 빡시게 달리기로했다. 날씨만 받쳐준다면 라이딩에는 큰 문제가 없을꺼 같다. 근데 조금 달리자 마자 비가 주루룩 내리고 있었다.방수대책대비를 철저히 하고 출발했다.
아침밥은 오랜만에 음식점에서 먹기로했다. 어제 못달린 거리를 만회 하기 위해선 아침이 든든히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근처 식당이 나오질 않아 한참 해메고 9시50분이 되서야 음식점이 나왔고 메뉴는 600엔정도 되는 불고기 덮밥 비스무리한걸 먹었다. 숫가락이 나오질 않아 상당히 불편했지만 깨끗히 해치웠고 간만에 따듯한곳에서 밥을 먹으니 포만감과 따듯함 때문에 졸음이 쏠려 왔다.^^;
우리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이즈모이다. 볼거리가 꽤 있고 일본에서 제일큰 도리히와 등대가 이 곳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린 비가오는 관계로 둘러 보지 못한 점이 굉장히 아쉬웠고 그냥 쭈욱 가야만 했다.-_- 이놈의 일본일본은 날씨도 괴상하다 변덕이 심해비가 왔다 안왔다 와도 찔끔찔끔 와덴다. 신발은 다 젖었고 상의도 추축해지고 여간 짜증난다.
Matsue에 도착할때쯤 비가 멈췄고 해가 간간히 보이고 있었다. 우린 돗토리 방향쪽으로 향해 가고 있는중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반팔티 하나만 입기엔 춥다. 날씨는 점점 좋아지고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우리의 방향은 Yonago를 향해 가고있었고 이곳은 신기하게 생긴 강이 두 곳이 있다. 바다 같기도 하고 강이라고 하기엔 매우 넓다. 직접 봐야지 않다.^^; 이제부턴 돗토리까지는 86km정도 남았다. 교토까지의 거리는 360km정도.. 교토 이정표가 나오니 오사카까지도 얼마 안남았다는걸 알 수 있다.^^
우리의 큰 1차 도착지 오사카.. 최종 지점은 도쿄이다.오늘은 해안가 주변에서 야영지를 찾기로 하고 이만 라이딩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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