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도 일본 자전거 여행기를 올릴려고 한다. 06년도에 네이버 인조이재팬에 올렸지만 폐쇄됨에 따라 백업해두었던 글들을 다시 정리해서 올릴계획이다.^^
일본 자전거 여행은 10월 5일날로 잡혀있었지만 일본 여행이 태풍으로 인해 2일 늦어져 오늘 출발해야했다.일단 5일날 집에서 나왔기 때문에 어디라도 가자란 생각에 우린 학교도 놀러 갈겸 천안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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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부산까지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대전까지 가야한다. 천안->대전->부산 까지 자전거를 실고 대전에서 부산까지 버스로 4시간걸리니 좀 지겨웠다.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부산에 도착! 부산은 그다지 태풍에 대한 난리 법석한 상황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부산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는 20km정도 걸린다. 버스에서 내리면 금방 나올줄 알았는데 여객터미널은 매우 멀었다.
부산 사나이들의 운전은 난폭했다.방어 라이딩을 하면서 갈 정도로 위험했다. 가는 길엔 매우 복잡한 길이 많이 나왔지만 우린 시간에 맞춰 국제여객터미널까지 도착 할 수 있었다. 부산엔 군 동기가 사는데 보고 싶었지만 친구가 살고 있는곳이 멀어서 못 만나고 우리의 계획되로 가야했다. 우린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 돼지 국밥집에 들어갔다. 부산이 다들 아시다시피 돼지국밥집이 유명하다.
간판에는 유상철과 같이 찍은 주인 아저씨 사진이 있었고 실제로 친하다고 한다. 우린 돼지국밥말고 사장님의 추천해주신 순대국밥을 먹었고 일본여행을 간다고 하니 좋아라 하면서 나중에 복귀할 때 무료로 준다고 하여 말만으로도 고마웠다.
배는 7시에 탑승이고 출발은 10시 30분쯤 이다. 처음 타보는 거라 어리둥절 했고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일본인들이 많았고 그중에 세계를 자전거 여행을 하는 영국인을 만났다. 자기가 조선일보에도 나왔왔다며 스크랩해논 기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엔 우리와 같은 방향인 일본 여행을 한다고 한다.
우린 배에 무사히 탑승을 하고 출발 기념으로 맥주 한 캔씩 먹고 뽀글이로 배를 달랬다. 10시 40분쯤 배는 출발 하였다. 이젠 한달 간 한국하고 이별을 해야 하는 시간이고 고생시작이겠구나 라는 생각에 부산과 그리고 대한민국과의 마지막밤을 배에서 안녕을 해야만 했다.
마음으로는 우리 셋다 몸 건강히 마지막 일기를 쓰는 그 날까지 무사히 끝마쳤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자전거 여행